고려대, 세포내 물질 전달 바이오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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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아람 교수팀 연구결과…대용량 고효율 장점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 보건과학대학 바이오의공학부 정아람 교수 연구팀이 분당 100만 개 이상의 세포 속으로 다양한 나노 물질(유전자 가위 물질, 핵산, 단백질, 플라스미드 등)을 넣을 수 있는 관성 미세유체 플랫폼(inertial microfluidic platform)을 개발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Impact factor = 12.71) 3월 23일자로 게재됐다.
정아람 교수팀은 세포들을 벽과 충돌시켜 일시적으로 세포막 그리고 핵막에 나노(10억분의 1 미터) 단위의 구멍을 만들고 그 사이로 물질을 전달하는 방법을 학계 최초로 보고했다. 기술의 큰 특징으로 높은 세포 처리량(분당 백만개 이상의 세포 처리), 높고 안정적인 효율(80~90%), 저렴한 플랫폼 가격(단가기준 개 당 50원 이하) 그리고 비전문가도 특별한 교육 없이 사용이 가능한 용이성이다.
정아람 교수는 “이 연구는 단순히 다양한 나노 물질의 효율적인 세포내 물질 전달의 보고가 아니고 개발된 바이오칩이 실질적으로 생물학자들에 쉽게 사용될 수 있는 플랫폼의 개발을 보고한 것”이라며 “현재 많은 생물학자, 의학자들이 사용을 원하고 있어 랩에서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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