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셀바이오,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핵심 기술 美 특허등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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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휴먼셀바이오는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핵심 원천 기술의 미국 특허 등록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제조업 허가를 연이어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휴먼셀바이오가 핵심 역량으로 내세우는 미토콘드리아 치료제는 미토콘드리아 이식을 통해 염증으로 기능이 저하된 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회복시키는 접근법이다.

회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분리된 미토콘드리아를 포함하는 건병증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 조성물'(Pharmaceutical Composition Comprising Isolated Mitochondria for Preventing or Treating Tendinopathy)이 지난 8월 미국특허청(USPTO) 등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국내 등록 특허를 기반으로 한 국제(PCT) 출원을 거쳐 미국에서 등록됐다. 특허 등록된 기술은 손상된 힘줄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회복시키는 미토콘드리아 이식 기반 치료제 기술로, 근·골격계 질환뿐 아니라 다양한 염증성 조직 손상 질환으로의 적응증 확장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휴먼셀바이오는 생산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회사는 지난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제조업 허가를 취득했다. 본 허가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GMP 제조시설에 대한 3가지 인증 사항 중 마지막 1가지의 확보를 의미한다.

회사는 GMP 시설 인증을 모두 확보하며, 인천 송도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미토콘드리아·줄기세포·면역세포 기반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사업화가 가능하게 됐다.

휴먼셀바이오는 임상연구 데이터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휴먼셀바이오와 공동으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차의과학대학교 최용수 교수 연구팀의 논문 '혈장 유래 미토콘드리아 이식을 통한 척추 수술 후 근위축 완화 효과'가 지난 8월 'Regenerative Biomaterials(IF 8.1)'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혈장 유래 미토콘드리아(pMT)가 척추 수술 후 근섬유 회복과 통증 완화에 효과적임을 입증했으며, 나이에 따른 차이나 정상인·환자 간의 기능적 편차 없이 동일한 품질과 ATP 생성능을 유지함을 확인했다.

한편, 휴먼셀바이오는 별도의 공동과제를 통해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MITO ADD'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번 연구 결과는 'MITO ADD'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강화한 성과로 평가된다.

고창호 휴먼셀바이오 대표는 "국내·외 특허, GMP제조 시설의 인증, 국제 학술지의 임상적 근거라는 3대 축이 강화됨에 따라 미토콘드리아 치료제(MITO ADD)의 임상과 기술사업화를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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